2025-26시즌 핸드볼 H리그가 세대교체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30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025-26 H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남자 22명, 여자 25명 등 총 47명이 참가한 가운데 25명이 프로의 부름을 받았다.
남자부에서는 인천도시공사와 하남시청이 적극적인 전력 보강에 나섰다.
인천도시공사는 1라운드 3순위로 레프트백 김도현(강원대)을 지명했다.
하남시청은 4순위로 센터백 나의찬(경희대)을 선택했다. 나의찬은 2025 대학통합리그 득점왕이자 2022 U-20 대표팀 출신으로 빠른 판단력과 정확한 패스 워크가 강점이다.
이 밖에도 충남도청이 센터백 최지성(원광대)을, 두산이 라이트백 김준영(경희대)을 각각 지명하며 새 시즌 판짜기에 들어갔다. SK호크스는 국가대표 골키퍼 이창우(한체대)를 전체 1순위로 품으며 눈길을 끌었다.
여자부에서는 인천광역시청과 광명 SK슈가글라이더즈가 미래 수비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인천광역시청은 6순위로 피벗 장은성(황지정보산업고)을 선택했다. 장은성은 2024 U-18 대표팀과 2025 종별선수권에서 활약한 ‘차세대 피벗’으로, 유연한 움직임과 수비 기여도가 높다.
8순위로 지명권을 행사한 SK슈가글라이더즈는 라이트백 김단비(한국체대)를 택했다.
한편 골키퍼 고채은(대전체고)이 여자부 전체 1순위로 대구광역시청에 지명되며 화제를 모았다.
한국핸드볼연맹이 주관하는 신한 SOL Bank 2025-26 H리그는 다음달 15일 남자부 개막전(두산 vs SK호크스)을 시작으로 약 6개월간 대장정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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