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관세 여파에 빛바랜 실적…영업익 29%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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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 관세 여파에 빛바랜 실적…영업익 29% 급감

투데이신문 2025-10-30 15:38: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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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 본사 모습. [사진=뉴시스]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 본사 모습. [사진=뉴시스]

【투데이신문 최주원 기자】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미국 관세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급감했다.

현대차는 30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열고 3분기 IFRS 연결 기준 매출액 46조7214억원, 영업이익 2조537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2조5482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해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와 우호적인 환율 효과, 금융 부문 실적 개선이 뒷받침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9.2% 감소했다. 영업이익률도 2.9%포인트 하락한 5.4%를 기록했다. 미국 관세 영향이 본격 반영되면서 매출 원가율이 82.3%로 2.1%포인트 상승했고 시장 경쟁 심화로 인센티브가 늘어나며 판매관리비가 16.9% 증가한 영향이다.

3분기 글로벌 도매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103만8353대로 국내 6.3%(18만558대), 해외 1.9%(85만7795대) 증가했다. 친환경차는 유럽 전기차 확대와 하이브리드 강화로 25.0% 급증한 25만2343대가 팔렸다.

현대차는 관세 등 통상 환경 변화와 신흥시장 판매 둔화가 주요 리스크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선제적 대응으로 지난 9월 제시한 ‘2025년 연간 가이던스’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다. 현대차는 연결 매출액 성장률 5.0~6.0%, 영업이익률 6.0~7.0%를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현대차 호세 무뇨스 대표이사(CEO)는 “탄탄한 비즈니스 펀더멘털(Fundamental)과 전략적 대응으로 3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관세와 경쟁 심화의 영향을 받았으나 생산 전략 최적화와 다각화된 파워트레인 전략으로 수익성 강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3분기 보통주 배당금을 전년 동기인 2000원보다 25% 증가한 2500원으로 책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총주주환원율 최소 35%라는 주주환원 정책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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