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 다음날인 30일(한국시간) 한국의 핵 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했다고 전격 천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미군사동맹은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다"며 "그것에 기반해 나는 한국이 현재 보유한 구식이고 기동성이 떨어지는 디젤 잠수함 대신 핵 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한국은 핵 추진 잠수함을 바로 여기 훌륭한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필리조선소)에서 건조할 것"이라며 "미국의 조선업은 곧 대대적인 부활(Big Comeback)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화그룹이 작년 12월 인수한 필리조선소는 한미 조선 협력의 상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필리조선소에서 한국 핵 추진 잠수함을 건조한다고 언급한 것은 중국의 견제를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한국과 미국은 29일 관세 협상 합의 내용을 깜짝 발표했습니다.
한미는 총 3천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금 중 2천억 달러를 현금 투자하되 연간 한도를 200억 달러로 제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대미 금융투자 3천500억 달러는 현금 투자 2천억 달러와 조선업 협력 1천500억 달러로 구성됩니다.
상호관세 세율은 15%를 유지하고, 대미 투자에 대한 안전장치도 확보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임동근·변혜정
영상: 연합뉴스TV·로이터·HII 유튜브·한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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