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다카이치 일본 총리 등 도착
(부산=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본회의 개막을 하루 앞둔 30일 APEC 회원 대표단이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속속 입국하고 있다.
30일 외교가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용기를 타고 김해공항에 내렸다.
11년만에 방한한 시 주석은 김해공항의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내 나래마루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의전차량인 훙치(紅旗)에 탑승해 경주로 향했다.
오후 2시 48분에는 최근 취임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전용기를 타고 김해공항에 도착했다.
김해공항에는 이날 오후 늦은 시간까지 필리핀,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필리핀, 인도네시아 대표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왕세자 등의 입국이 예정돼 있다.
경주 APEC 21개 회원 외교·통상장관들은 이날 합동각료회의(AMM) 본회의를 열고 하루 앞으로 다가온 정상회의 의제 등을 최종 점검했다.
정상회의장이 있는 경주 전역에는 현재 각국 주요 인사들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최고 수준의 보안·경비 태세가 유지되고 있다.
경주 APEC의 관문과도 같은 김해공항의 삼엄한 분위기는 정상회담과 부대행사가 마무리된 뒤에도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재홍 손형주 차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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