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컬현장] 정승환, '세손이라 불린 발라드 대세의 사랑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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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컬현장] 정승환, '세손이라 불린 발라드 대세의 사랑고백' 

뉴스컬처 2025-10-30 15:29: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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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 마포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는 정승환 정규 2집 '사랑이라 불린' 발매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사진=안테나
30일 서울 마포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는 정승환 정규 2집 '사랑이라 불린' 발매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사진=안테나

[뉴스컬처 박동선 기자] '발라드 세손' 정승환이 한층 더 깊고 풍부해진 '사랑'의 감성보컬로 음악팬들의 귀와 마음을 다독인다. 

30일 서울 마포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는 정승환 정규 2집 '사랑이라 불린' 발매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방송인 박슬기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쇼케이스는 더블 타이틀곡 '앞머리', '행복은 어려워' 등의 무대시사와 함께, 앨범 비하인드를 비롯한 컴백소감을 듣는 시간으로 펼쳐졌다. 

30일 서울 마포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는 정승환 정규 2집 '사랑이라 불린' 발매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사진=안테나
30일 서울 마포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는 정승환 정규 2집 '사랑이라 불린' 발매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사진=안테나

새 앨범 '사랑이라 불린'은 지난 5월 디지털 싱글 '봄에' 이후 5개월만의 컴백작이자, 2018년 '그리고 봄' 이후 약 7년8개월 만의 정규앨범이다. 이번 앨범은 '이 바보야', '눈사람', '십이월 이십오일의 고백', '그 겨울', '언제라도 어디에서라도', '비가 온다' 등 대표곡으로 쌓은 정승환 본연의 발라드감성과 함께, '사랑'이라는 테마를 다각도로 표현한 작품이다.

앨범트랙은 총 10곡으로 구성된다. 우선 떠나간 인연의 행복을 바라는 모습을 '앞머리', 이별 후 행복한 추억을 되뇌는 공허한 마음의 시티팝 '행복은 어려워' 등이 전면을 차지한다. 또 피아노 선율과 허밍의 감성조합 '사랑이라 불린', 흘려보낸 인연을 향한 서정적 발라드 '그런 사랑', 놓쳐버린 것에 대한 청량한 후회 '미완성', 어쿠스틱 신스 조합의 유영하는 느낌을 주는 '행성' 등의 새로운 접근법이 더해진다. 

30일 서울 마포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는 정승환 정규 2집 '사랑이라 불린' 발매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사진=안테나
30일 서울 마포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는 정승환 정규 2집 '사랑이라 불린' 발매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사진=안테나

여기에 따뜻한 선율이 돋보이는 '우리에게', 자작곡 '품' 등 팬송성격의 곡과 함께, 미니멀한 건반호흡이 리드하는 '넌 어떨까', '여기까지' 등 여운짙은 곡들이 마무리를 장식한다. 

정승환은 "싱글, 미니 등의 작품을 꾸준히 내왔지만 7년만의 정규앨범이라는 무게가 남달랐다. 특정한 포인트를 잡기보다는 그 무게감에 기댄 채, 제가 생각하는 좋은, 잘할 수 있는, 표현하고 싶었던 음악에 집중해 작업했다"라고 말했다. 

무대로 본 정승환 '사랑이라 불린'은 자신만의 발라드문법으로 쓴 정승환 표 사랑철학을 담아낸 작품으로 보여진다. 첫 타이틀곡 '앞머리'는 정승환 고유의 깊어진 발라드감성과 함께, 단순한 연인 사이의 이별을 넘어, 삶 속에 흐르는 사랑의 시선들을 철학적으로 표현한 듯 느껴진다. 

30일 서울 마포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는 정승환 정규 2집 '사랑이라 불린' 발매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사진=안테나
30일 서울 마포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는 정승환 정규 2집 '사랑이라 불린' 발매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사진=안테나

우선 무대 측면으로는 한층 더 무르익은 감성분위기에 기댄 정승환표 발라드감각을 다양하게 엿볼 수 있다. 피아노 선율을 따라 조심스러운 듯 담백하게 풀어내는 도입부의 호흡과 함께, 오케스트레이션을 더한 아련묵직한 감성, 밴드사운드의 감성적인 리듬감까지 자연스레 이어지는 흐름은 담백한 추억부터 절절한 그리움까지 폭넓은 감정선을 느끼게 한다. 또한 이를 배경으로 한 섬세한 듯 단단하게 흐르는 정승환의 보컬은 무르익은 '발라드세손' 매력을 느끼게 한다. 

뮤비는 이러한 음악호흡에 감성적 몰입감을 더 크게 이끈다. 아날로그 프레임으로 비친 소년소녀의 피크닉 모습을 중심으로 다양한 시간적 구성들을 덧대 세월의 흐름 속에서도 꾸준히 이어지는 사랑의 이야기를 표현한다. 특히 소년-청년-노년의 시간서사를 무작위 톤으로 배치한 포인트는 단순한 연인의 이별과 그리움 등의 포인트를 넘어 부부, 가족 등 특정상대부터 시간과 공간에 대한 이별과 만남이라는 철학적 의미를 담고 있는 듯 느껴진다. 

30일 서울 마포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는 정승환 정규 2집 '사랑이라 불린' 발매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사진=안테나
30일 서울 마포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는 정승환 정규 2집 '사랑이라 불린' 발매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사진=안테나

또 다른 타이틀곡 '행복은 어려워'는 정승환 표 감성호흡으로 재해석된 8090 시티팝 스타일의 곡 분위기와 함께, '앞머리'보다는 좀 더 현실적인 이별과 그리움에 집중된 이미지를 그려낸다. 몽환적이면서도 단단한 사랑의 흐름을 그려내는 듯한 분위기가 돋보인다. 

정승환은 "진부할 수 있지만 살아가면서 너무나 중요한 '사랑'이라는 키워드를 다양하게 담고자 했다. 그 가운데 타이틀곡 '앞머리'는 '불후의 명곡'을 인연으로 소통한 박주연 작가님께 부탁한 가삿말과 함께 완성됐다. 헤어짐 이후에도 상대의 행복과 안녕을 바라면서 또 다른 사랑으로 매듭지어지는 과정들을 표현하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30일 서울 마포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는 정승환 정규 2집 '사랑이라 불린' 발매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사진=안테나
30일 서울 마포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는 정승환 정규 2집 '사랑이라 불린' 발매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사진=안테나

 

끝으로 정승환은 "10년 안테나 생활 속에서 훌륭한 뮤지션 선배들과 지내며 직간접적으로 배운 것들이 큰 자양분이 됐다. 아직 부족하지만 어느정도는 성숙하고 깊어진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 활동을 하는 것은 변함없지만, 제 생각이나 주관을 좀 더 깊게 음악적으로 담아낼 수 있게 된 것이 달라진 것 같다. 이번 앨범 역시 그러한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승환은 30일 오후 6시 새 정규앨범 '사랑이라 불린'을 발표, 더블 타이틀곡 '앞머리', '행복은 어려워' 등을 앞세운 새로운 활동에 나선다. 

뉴스컬처 박동선 dspark@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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