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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국회에서 열린 종합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장 전 수석비서관은 여당 의원들이 김건희 여사와 통화한 이유를 묻자 “김건희 여사와 통화하면서 학교 폭력 얘기는 없었다”며 “당시 김 여사는 사회적 논란이 있었던 교육 현안들에 대해 걱정과 우려를 표명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저도 이례적으로 느꼈다”며 “통화한 날은 서이초 사건이 발생한 지 이틀이 되던 날이어서 (김 여사가) 그런 현안을 얘기하며 교육부가 잘 대처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김 여사는 2023년 7월 자신의 측근인 김승희 전 비서관의 자녀 학폭 사건이 불거진 직후 이를 무마하기 위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경기 성남의 한 초등학교 3학년이던 김 전 비서관 딸은 같은 학교 2학년 여학생을 때려 전치 9주의 상해를 입혔다. 이후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가 열렸고 김 전 비서관 딸은 강제전학 아래 단계인 출석정지 10일과 학급 교체 등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김 여사가 학폭 사건 발생 직후 장 전 수석비서관과 통화한 사실이 드러나며 사건을 무마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특검도 관련 내용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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