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신희재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7전 4승제)에서 준우승 위기에 몰렸다.
다저스는 30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5차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 경기에서 1-6으로 크게 패했다. 시리즈 전적 2승 3패가 된 다저스는 다음 달 1일과 2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원정 2경기를 모두 이겨야 우승 트로피를 들 수 있다.
지난해 우승팀 다저스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선두 타자와 후속 타자에게 백투백 홈런을 내줘 끌려갔다. 선발 투수 블레이크 스넬은 6⅔이닝 6피안타 2피홈런 4사사구 7탈삼진 5실점으로 흔들렸고, 타선은 단 4안타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
다저스의 간판 오타니 쇼헤이는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다저스의 멀티플레이어 김혜성은 월드시리즈에서 5경기 연속 결장했다. 다저스는 2차전(5-1 승) 9이닝 1실점 완투승을 기록했던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6차전 선발로 내세워 반격을 노린다.
한편 1993년 이후 우승이 없던 토론토는 32년 만의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역대 월드시리즈에서 3승 2패를 거둔 팀의 우승 확률은 67.4%(46차례 중 31차례)다. 토론토는 6차전 선발로 케빈 고즈먼이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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