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최주원 기자】 LS일렉트릭이 영국 배전반 제조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유럽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선다.
LS일렉트릭은 29일(현지시간) 영국 브리스톨에 본사를 둔 배전반 제조사 일렉시스(Elecsis)와 ‘영국 데이터센터용 저압 배전반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2001년 설립된 일렉시스는 저압 배전반 설계·제작 전문 기술회사다. 양사는 LS일렉트릭의 데이터센터용 전력기기 솔루션 및 시험·개발 역량과 일렉시스의 현지 배전반 제작 기술을 결합해 고사양 배전반 솔루션을 개발키로 했다.
향후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 주요국으로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LS일렉트릭은 국내 데이터센터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영국 시장 거점을 확보하고 영국 배전 계통 사업자(DNO) 시장 진출 및 유럽 시장 확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국내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 점유율 70%를 보유한 1위 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며 “현지 기술 지원이 가능한 파트너사와 협력을 확대해 유럽 주요국에 맞춤형 전력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S일렉트릭은 지난 8일 미국 하니웰과도 MOU를 체결하고 북미 데이터센터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전력 관리 시스템을 공동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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