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전국 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배달 전문 음식점을 대상으로 위생 상태를 점검하는 '위생 지킴이'를 창단했다고 30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강남구에는 배달 전문 음식점이 총 156개소 운영 중이다. 이는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수치다.
구는 위생 불신 해소와 식중독 예방 강화를 위해 민관 협력 위생 지킴이 제도를 도입했다. 지난 29일 위촉식에서 배달 기사 등 지역 주민을 포함해 총 20명이 위촉됐다.
위생 지킴이들은 배달 음식 배달 현장에서 직접 육안 점검과 보디캠 촬영 등을 활용해 음식 조리장과 포장·운반 상태를 확인한다.
이들은 강남구와 함께 주기적인 위생 점검 활동을 벌인다.
이에 앞서 구는 지난 7월 배달 전문 음식점 위생관리 가이드북을 배포하고 9월 18일부터 10월 24일까지 배달 전문 음식점 대상 식중독 예방 진단 상담과 위생 관리 실태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위생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구민이 안심할 수 있는 외식 환경을 만들기 위해 민관이 함께하는 감시 체계를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배달 음식 안전성을 높이고 선제적 위생 관리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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