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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환은 30일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열린 새 정규앨범 ‘사랑이라 불린’ 쇼케이스에서 “7년 8개월 만에 선보이는 정규앨범이다. 정규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감이 있다”고 운을 떼며 “준비하는 과정에서 그 무게를 실감했고, 정승환의 현재와 정체성을 잘 담은 앨범을 만들고자 많은 분과 힘을 합쳐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정승환은 가을 느낌이 물씬 나는 의상으로 앨범의 결을 전했다. 정승환은 “가을엔 브라운이지 않나. 브라운 계열의 옷을 입었고, 바지에는 파란색 디테일이 들어가 있다”며 “패션 감각이 뛰어나단 걸 어필하기 위해 신경 써서 옷을 입었다. 패션 감각이 뛰어난 발라더로 불리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승환은 올해 1월 전역한 뒤 5월 발라드 싱글을 내면서 활동을 재개했다. 현재 SBS ‘우리들의 발라드’에 출연 중이고, 12월에는 3년 만에 콘서트도 열 계획이다.
정승환은 모처럼 선보이는 앨범인 만큼 “정승환이 할 수 있는 음악적 정수를 녹여내는데 주력했다”고 강조했다. 정승환은 “정규앨범이 갖는 의미와 무게, 내가 생각하는 좋은 음악과 내가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부분들을 이 앨범에 응축시켜 담아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사랑이란 주제가 자칫 진부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정승환은 사랑의 본질을 음악으로 담아내는데 주력했다. 정승환 특유의 담담한 보컬로 불러 노랫말이 시의 한 구절처럼 다가왔고, 서정적인 멜로디와 노랫말이 시너지를 내면서 듣고난 뒤 여운이 상당했다. 정승환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 ‘사랑’은 너무나 중요한 주제라고 생각한다”며 “연인간 사랑뿐 아니라 친구, 가족 혹은 시절에 대한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이 앨범에 담아내려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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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이나 미니가 아닌 정규앨범을 낸 이유에 대해선 “앨범을 만들기 어려운 시대고, 타이틀곡 위주로 음악을 듣는 리스너 경향을 고려하면 고민과 걱정이 많았던 건 사실”이라며 “그럼에도 다양한 음악을 필요로 하는 분들이 있을거란 생각에 한 곡, 한 곡 공들여 만들었다. 많은 분이 들어주셨으면 한다”고 바랐다.
타이틀곡 ‘앞머리’에 대해 “연인이 헤어지면 이별 관계는 마침표지만 사랑에는 쉼표를 남긴다고 생각한다”며 “연인을 떠나보내면서 마냥 슬퍼하고 아파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안녕과 행복을 진심으로 바란다는 내용을 노랫말에 담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불후의 명곡’을 통해 인연을 맺은 박주연 작사가님께서 노랫말을 써주셨다. 꼭 한 번 작업하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함께 작업했다”며 “가사 내용이 막연하고 추상적이었지만, 박주연 작사가님 덕에 좋은 결과물이 나온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배우 김영옥에 대해서는 “출연해주신 것만으로도 떨렸다”며 “역시 배우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고 뒷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동안 ‘발라드 세손’으로 불렸던 정승환은 “군대를 다녀왔지만 아직은 스물 아홉 살이다. 계속해서 발라드 세손으로 불리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며 “기회가 된다면 잘생긴 발라더로 불리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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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환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정규앨범 ‘사랑이라 불린’을 발매한다. ‘사랑이라 불린’은 정승환이 지난 2018년 발표한 ‘그리고 봄’ 이후 약 7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앨범이다.
‘사랑이라 불린’에는 더블 타이틀곡 ‘앞머리’와 ‘행복은 어려워’를 포함해 ‘사랑이라 불린’, ‘그런 사랑’, ‘미완성’, ‘행성’, ‘우리에게’, ‘품’, ‘넌 어떨까’, ‘여기까지’ 등 총 10곡이 수록됐다.
정승환은 ‘사랑이라 불린’을 통해 삶의 모든 순간에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는 ‘사랑’을 노래한다. 누구나 마음속 한켠에 가지고 있을 ‘사랑’이라는 이름의 추억들을 각 곡에 녹여내 리스너들의 마음에 잔향처럼 스며들 ‘사랑의 정수’를 선사한다.
첫 번째 타이틀곡 ‘앞머리’는 떠나간 인연의 행복을 바라는 마음을 담은 곡으로, 정승환의 보컬이 곡 전반을 마치 잔향처럼 따스하게 감싼다. 곡 후반부로 갈수록 고조되는 오케스트라와 밴드 사운드의 웅장함이 감정의 파도가 돼 긴 여운과 감동을 전한다. ‘앞머리’ 뮤직비디오에는 ‘국민 배우’ 김영옥이 출연한다. 소년, 청년, 노년으로 이어지는 두 남녀의 동화 같은 사랑을 감각적인 영상미로 담아낸 가운데, 극 중 김영옥과 정승환은 각각 노년 여성과 청년 남성을 연기한다.
참여진 또한 막강하다. 작사가 박주연이 첫 번째 타이틀곡 ‘앞머리’의 노랫말을, 트렌디한 감성으로 주목받는 프로듀서 겸 싱어송라이터 구름이 두 번째 타이틀곡 ‘행복은 어려워’의 작곡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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