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APEC] 시진핑 참석 APEC…중국인 자원봉사자 "한중관계 가까워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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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APEC] 시진핑 참석 APEC…중국인 자원봉사자 "한중관계 가까워지길"

연합뉴스 2025-10-30 15:01: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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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오씨, 동국대 재학 중 식당 안내 참여…"지역 사회에 도움 되고 싶다"

"앞으로 한국에서 석사 과정 이어가며 자원봉사 더 많이 참여"

식당 안내 봉사활동 하는 유학생 천하오씨 식당 안내 봉사활동 하는 유학생 천하오씨

[촬영 손대성]

(경주=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제가 활동함으로써 이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행사에 참여하거나 관광하러 온 외국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만족합니다. 한중 관계도 더 가까워졌으면 좋겠습니다."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기간 식당 안내 봉사활동을 하는 중국인 유학생 천하오(38)씨는 30일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 출신인 그는 자국에서 직장을 다니다가 유학을 결심하고 2022년 말 한국에 들어왔다.

어학원 교육을 거쳐 동국대 WISE(와이즈)캠퍼스 경영학과에 입학한 그는 현재 3학년 학생이다.

그는 APEC 행사 전부터 다른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 홍보 영상을 촬영하는 데 참가하거나 경주의 교통·숙박·음식 등을 체험하면서 불편한 점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줬다.

식당 안내 봉사활동 하는 유학생 천하오씨 식당 안내 봉사활동 하는 유학생 천하오씨

[촬영 손대성]

지난 4월 학교에서 APEC 행사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는 안내문을 보고서는 선뜻 신청서를 냈다고 했다.

천씨는 "한국 사회와 문화를 더 잘 이해하고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그는 27일부 APEC 정상회의 행사장과 가까운 천군동 한 식당에서 다양한 나라에서 온 관광객이나 행사 참가자를 상대로 통역하거나 안내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소수의 외국 관광객이 찾더라도 조금이라도 좋은 인상을 받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성심성의껏 안내하고 있다고 했다.

그의 봉사활동은 11월 1일까지 이어진다.

모국인 중국도 APEC 회원국인 만큼 그는 한국과 중국이 형제나 가족처럼 가까워지기를 바라고 있다.

천씨는 "도움을 받은 사람이 미소를 지으면 힘들었던 순간이 모두 사라진다"며 "앞으로 한국에서 석사 과정을 이어가면서 이와 같은 자원봉사활동에 더 많이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손대성 기자)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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