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의 악수,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의 경제적 파장 분석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부산 김해공군기지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갖었다. 이번 만남은 2019년 6월 일본 오사카 G20 정상회의 이후 약 6년여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두 정상의 대면은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통해 희토류 수출 통제와 관련된 중국의 조치와 미국의 100% 추가 관세 문제에 대한 잠정 휴전을 확정 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미중 간 지속되어 온 무역 및 관세 갈등의 해소 가능성을 시사하며, 양국의 경제적 관계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회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국이 미국산 대두 구매를 재개하고,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중단하는 등의 조치가 논의됐으며, 펜타닐 원료 규제 강화에 대한 합의도 이루어졌다. 이러한 협상의 진전은 트럼프 행정부 2기 들어 미중 관계의 새로운 국면을 예고하며, 글로벌 경제에 미칠 파급력이 주목되고 있다.

시 주석의 방한이 11년 만에 이루어진 것은 양국 관계의 개선 및 심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로 평가되며, 회담 결과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지역 안정성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