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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은 30일 애틀랜타의 스토브리그 과제를 꼽으면서 김하성이 애틀랜타를 떠났을 때 발생하는 문제점을 짚었다.
MLB닷컴은 “김하성은 옵션 행사 여부를 월드시리즈 종료 후 5일 이내에 결정해야 한다”며 “애틀랜타는 그때까지만 김하성의 독점 협상권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다년 계약 여부를 빨리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FA 시장에서 마땅한 유격수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애틀랜타에 불리한 상황”이라고 진단하며 “김하성이 떠날 경우 애틀랜타는 전력 유지가 어려워진다”고 전했다.
올겨울 FA 시장에서는 특급 유격수가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토론토의 주전 유격수 보 비솃은 왼쪽 무릎 부상으로 정규 시즌 막판 경기에 뛰지 못했고, 월드시리즈에서도 주로 지명타자로만 출전하고 있다.
MLB닷컴은 “비솃은 부상 이력도 있고 수비 능력이 떨어진다”며 “그나마 빈자리를 메울 수 있는 선수 중엔 보스턴의 트레버 스토리가 있으나 잔류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현재 겨울 시장에서 구할 수 있는 최고의 유격수는 김하성 정도”라고 덧붙였다.
김하성은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어 탬파베이와 2년 총액 2900만달러(약 413억 3000만원)에 계약했고, 2025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계약 파기 권한) 조항을 넣었다.
올 시즌 잦은 부상 탓에 제대로 된 기량을 보이지 못한 김하성은 지난달 탬파베이에서 방출된 뒤 곧바로 애틀랜타에 합류했다.
김하성은 이적 후 페이스를 올려 올 시즌을 타율 0.234, 5홈런, 17타점, 6도루로 마쳤다.
김하성은 1600만달러(약 228억원)를 받고 내년에 애틀랜타에서 뛸지, 아니면 옵트아웃을 행사해 FA 시장에 나올지 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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