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유다연 인턴기자┃미네소타 트윈스가 데릭 셸턴 피츠버그 파이리츠 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다.
미국 프로야구리그(MLB)는 30일(한국 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미네소타가 데릭 셸턴 감독을 선임했다"라고 발표했다.
미네소타는 올 시즌 후 성적 부진을 이유로 로코 발델리 감독과 결별을 택했다. 2019시즌부터 미네소타의 지휘봉을 잡은 발델리 전 감독은 2019, 2020, 2023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성공했으나 연패를 이어가며 그 이상을 노리지 못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 시즌부터 지구 4위를 차지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올시즌을 아메리칸 리그 중부지구 4위로 마쳤다. 그 때문에 구단 프런트가 계약이 1년 남았는데도 불구하고 새 사령탑을 찾아 나섰다.
구단이 택한 사람은 올 시즌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를 기록해 경질된 셸턴 감독이다. 셸턴 감독은 첫 감독직에 부임하기 전 미네소타 구단코치를 역임했던 인연이 있다. 폴 몰리터 전 감독과 발델리 전 감독을 보좌했다.
셸턴 감독은 2019시즌 후 리빌딩을 위한 새 감독을 물색하던 피츠버그 구단의 눈에 들어 2020시즌부터 지휘봉을 잡았다. 6시즌 동안 피츠버그 수장으로 팀을 리빌딩했다. 그러나 성적을 내야 했던 올 시즌에도 부진이 계속되자 셸턴 감독을 경질하고 돈 켈리 벤치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미네소타는 2023시즌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를 차지할 만큼 좋은 성적을 내던 팀이다. 그러나 지난 시즌부터 침체를 겪었고 올 시즌부터 본격적인 리빌딩을 시작했다.
셸턴이 피츠버그에서 리빌딩을 했던 것은 맞다. 그러나 선수 성장이 이뤄지지 못한 것이 문제다. 이제 2번째 감독직을 맡게 된 만큼 리빌딩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낼 때가 됐다.
한편 셸턴 감독은 피츠버그에서 박효준, 배지환, 최지만 등 여러 한국인 메이저리거와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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