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강의택 기자┃K리그1 울산HD가 천군만마를 얻었다. 왼발 스페셜리스트 예비역 이동경이 힘을 보탠다.
울산은 오는 1일 오후 4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5라운드에서 FC안양과 맞붙는다.
현재 승점 41점으로 9위에 올라있는 울산은 이번 경기에서 8위에 위치한 안양(승점42)을 잡는다면 순위를 맞바꾸며 승강 플레이오프권과 격차를 더욱 벌릴 수 있다.
울산은 노상래 감독 대행 체제에서 서서히 제자리를 찾고 있다. 지난 18일에 치러진 리그 33라운드에서 광주FC를 잡은 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연승을 달렸다.
이어진 리그 34라운드 대구FC와의 경기에서는 후반 50분 상대 문전에서 엄원상의 패스를 받은 이청용이 오른발 슈팅 득점으로 연결하며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공식전 3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게 됐다. 무서운 뒷심을 발휘한 울산은 안양 원정에서 승리에 도전한다.
주목할 선수는 최근 물오른 기량을 보이고 있는 ‘추가시간 사나이’ 이청용이다. 이청용은 광주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성공켰고, 대구전에서도 추가시간에 골망을 흔들었다. 안양전에서도 노련한 경기 운영과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인다.
이청용은 “계속 기다리던 골이라 간절한 마음이 컸다. 많은 시간이 남은 건 아니었지만, 충분히 기회가 올 거라 생각했다. 빨리 다음 플레이를 시작하고 싶었다”고 대구전을 돌아봤다.
이어 “지난 3경기 연속 패하지 않았다. 홈에서 대구를 이기지 못해 아쉽지만, 결과뿐 아니라 내용도 충분히 좋았다. 앞으로 일정에 큰 힘이 될 것 같다. 매 경기 쉽지 않겠으나 차분히 기다리면서 준비하며 좋은 결과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청용뿐만 아니라 이동경도 울산 승리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번 시즌 김천상무에서 34경기 13골 11도움을 기록하며 MVP급 활약을 펼친 이동경은 28일 전역 후 팀에 합류했다.
전역 전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25일 전북현대전에서 환상적인 왼발 프리킥을 포함해 세 골 모두에 관여하며 3-2 역전승을 이끌며 K리그에서 가장 위협적인 선수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이동경은 “1년 반 동안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다. 이제 울산의 반등을 위해 모든 걸 쏟겠다. 7위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그 목표만 갖고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울산은 이번 시즌 안양과 세 차례 맞대결을 펼쳐 1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강력한 게임 체인저 이동경을 장착한 울산이 승점 3점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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