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서 생산한 토종 종자가 ‘시드볼트’를 통해 영구히 보존될 전망이다.
30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종자관리소는 올해 생산한 토종 종자 10작물, 123자원을 경상북도 봉화군에 있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에 맡겼다.
시드볼트는 기후 위기와 같은 지구적 규모의 재난에 야생식물 종자가 멸종할 것을 대비한 종자 영구 저장시설을 일컫는다.
도종자관리소가 맡긴 자원은 녹두, 동부, 팥, 조, 강낭콩, 기장, 완두, 율무, 땅콩, 옥수수다.
토종 종자들은 아직 품종이 등록되기 전이라 ‘자원’이란 단위를 붙여 부른다.
도종자관리소는 이를 계기로 백두대간수목원과의 토종 종자 보전을 위한 정보를 공유하고 이에 대한 공동 연구를 통해 서로 간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황인순 도종자관리소장은 “토종 종자는 생물 다양성과 식량 안보를 지키기 위한 중요한 자산”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도에서 보유한 귀중한 토종 종자를 안전하게 영구 보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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