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SKT CFO "정말 예측 못한 경영환경 처해…무배당 죄송"

사진 = 뉴시스

 

SK텔레콤이 "올해 사이버 침해 사고로 정말 예측치 못한 경영 환경에 처해서 배당을 못하게 됐다"며 "경영 환경 정상화를 통해 다시 배당을 재개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다같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김양섭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0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CFO로 굉장히 당황스럽고 투자자들에게 죄송스러운 마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CFO는 "당사는 주주환원정책 관련 영업수익, 영업비용과 같이 주된 영업 활동으로 발생하는 항목은 경상적 손익 항목으로 구분하고 영업 활동과 직접 관련 없는 건 비경상 손익 항목으로 구분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같은 경우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과징금이 비경상 손익 손익 항목에 해당되고, 고객 감사 패키지 유심 교체 비용은 주된 영업활동 관련 발생이라 일회성 비경상으로 보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연결조정 당기순이익의 50%는 상징적인 하한선을 의미한다"며 "이를 기준으로 보다 높은 수준을 배당하겠다는 의지 표현으로 당사 배당 성향은 그동안 이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해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