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만 285억 원"... 트럼프, APEC에 타고 나타난 괴물 리무진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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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만 285억 원"... 트럼프, APEC에 타고 나타난 괴물 리무진 정체는?

오토트리뷴 2025-10-30 13:50: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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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제47대 대통령이 29일 한미정상회담에 이어 30일 미중정상회담을 차례로 거행했다. 이와 함께 한국에서 타고 있는 차가 상당한 관심을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타고 이동 중인 캐딜락 프레지덴셜 스테이트 카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타고 이동 중인 캐딜락 프레지덴셜 스테이트 카 /사진=연합뉴스

트럼프는 경상북도 경주시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태평양 경제 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앞서 한국에 방문했다. 본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를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 및 시진핑 주석과 각각 만나는 자리를 마련했다.

트럼프는 29일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 후 경주시까지 차를 타고 이동했다. 삼엄한 경호 속에 이동하면서 트럼프가 탄 차도 함께 주목받았다. 양 끝으로 성조기를 매달고 라디에이터 그릴 안에 경광등을 장착한 초대형 리무진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타고 이동 중인 캐딜락 프레지덴셜 스테이트 카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타고 이동 중인 캐딜락 프레지덴셜 스테이트 카 /사진=연합뉴스

해당 모델에 대한 공식 명칭은 ‘캐딜락 프레지덴셜 스테이트 카’다. 다만 현지에서는 ‘캐딜락 원’, ‘비스트’ 등 애칭으로 더 많이 불리는 편이다. 1984년 처음 등장한 모델로 현재 트럼프가 이용하는 차는 2018년부터 쓰이기 시작한 5세대다.

디자인 자체는 미국 프리미엄 브랜드인 캐딜락을 그대로 가져온 모습이다. 다만 전면은 국내 판매 중인 풀사이즈 SUV인 에스컬레이드가 떠오르는 듯한 풍채를 보인다. 크기 역시 일반 세단과 다르다. 전장은 5.5m가 넘고 전고도 1.8m다.

캐딜락 프레지덴셜 스테이트 카 /사진=US Customs and Border Protection
캐딜락 프레지덴셜 스테이트 카 /사진=US Customs and Border Protection

방호 성능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강철과 알루미늄, 티타늄으로 이루어진 차체 두께만 12.7cm다. 문짝은 20cm에 달하며 무게는 일반적인 여객기와 맞먹는다. 창문은 방탄유리와 폴리카보네이트를 여러 겹 겹쳐 기관총 사격도 막을 수 있다.

또한 차체 하부에는 두꺼운 강철판을 둘러 폭탄 공격에도 탑승자를 보호한다. 케블라 재질이 함유된 타이어는 손상돼도 일정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앞뒤로 무기를 탑재해 방어뿐 아니라 반격도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형 캐딜락 프레지덴셜 스테이트 카 특수장비 개념도 /사진=Autoweek
구형 캐딜락 프레지덴셜 스테이트 카 특수장비 개념도 /사진=Autoweek

파워트레인을 비롯한 세부 정보는 기밀이다. 다만 승용차가 아닌 대형 트럭을 기반으로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탄재 지탱을 위한 이유로 GMC 톱킥 기반이 된 프레임을 사용했다. 그로 인해 공차중량은 약 8톤에 달한다.

현행 프레지덴셜 스테이트 카 개발에 들어간 추정 비용은 1,580만 달러(약 225억 원)다. 현재 가치는 더 올라 약 2천만 달러(약 285억 원)까지 상승했다. 트럼프 2기 중 후속 모델이 나올 거라는 예상도 있지만 관련 정보는 나오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타고 이동 중인 캐딜락 프레지덴셜 스테이트 카 /사진=연합뉴스
캐딜락 프레지덴셜 스테이트 카 앞에 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한편, 트럼프는 29일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관세 협상을 완전 타결했다. 이에 직전까지 25% 부과되던 상호관세가 15%로 내려갔다. 이어 30일 미중정상회담에서는 시 주석과 100분가량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민 기자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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