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는 동네 거점들…"물품 지원으로 공동체 되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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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동네 거점들…"물품 지원으로 공동체 되살린다"

CEONEWS 2025-10-30 13:17: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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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중앙회 전경
새마을금고중앙회 전경

[CEONEWS=김소영 기자] 경기 침체와 인구 유출이 겹치면서 지역 공동체가 빠르게 해체되고 이웃 간 교류도 단절되고 있다. 과거 사회안전망 역할을 하던 공동체 기능이 약화되면서, 주민들의 일상적 만남을 담당하던 공간마저 위기를 맞고 있다. 경로당, 복지관, 아동센터 등 공동체 시설들이 노후화되고 기본 편의시설조차 부족해지면서 운영난이 심화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상황이다.

■현금 대신 '필요한 물품' 지원

이런 가운데 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이 운영하는 '로컬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이 다른 접근법을 시도하고 있다. 현금을 지급하는 대신 각 시설의 필요에 맞춰 TV, 냉장고, 에어컨, 노트북, 태블릿 등을 직접 지원하는 방식이다. 올해는 전국 80개 공동체 시설이 선정됐다. 어르신, 영유아·아동,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 다양한 분야의 시설들이 대상이다. 경로당에 설치된 새 TV는 여가 활동뿐 아니라 건강교육 등에 활용되고, 아동센터의 노트북은 학습 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 도구로 쓰인다. 재단은 2022년부터 3년간 전국 223개 시설에 이런 방식으로 물품을 지원해왔다.

■복지 사각지대까지 닿을까

김인 이사장은 "주민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모이고 일상을 나누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며 "지역사회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물품 지원만으로 약해진 공동체를 얼마나 회복시킬 수 있을지, 복지 사각지대까지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지역 공동체 재건이라는 과제 앞에서 이러한 시도가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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