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정책 플랫폼 웰로(Wello, 대표 김유리안나)가 최근 1년간 2030 청년층이 가장 관심을 보인 정부 정책 Top5를 공개했다. 분석 결과 청년들은 실질적 생활 체감과 직결된 정책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으며, 특히 생활비 절감, 취업 지원, 자산 형성 관련 정책이 상위를 차지했다.
청년층의 생활비 부담 완화에 직접 연결되는 정책이 최상위에 올랐다. K-패스는 교통비 환급 정책으로, 미혼 청년이 월 최대 60회까지 대중교통 지출 금액의 일정 비율을 환급받을 수 있다. 일반인 대비 10% 높은 30% 환급 비율이 적용되며, 출퇴근과 여가 비용 부담이 큰 2030 세대에게 특히 인기가 높았다.
4위로 선정된 주택용 에너지 캐시백 역시 생활비 절감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고려한 정책이다. 전기·가스 사용량 절감률에 따라 환급이 이루어지며, 특히 절약 의식이 높은 30대 여성층 사이에서 주목받았다.
고용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취업과 관련된 정부 지원 정책도 청년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2위 국민내일배움카드는 고용노동부 인증 훈련 과정의 교육비 일부 또는 전액을 지원하는 제도로, 직무 역량 향상을 통해 경력 개발을 목표로 하는 청년층에게 실질적 도움을 제공한다.
5위인 청년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사업은 만 34세 이하 청년에게 연간 3회까지 시험 응시료 50%를 지원한다. 구직자와 학생층 사이에서 수요가 높아, ‘취업 준비 비용 절감’이라는 현실적 필요가 반영된 정책이라는 평가다.
청년층의 자산 형성 의지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청년도약계좌는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이 일정 소득 요건을 충족하면 최대 6% 이율을 제공하는 적금 상품이다. 월 최대 70만 원 납입, 가입 기간 5년으로 목돈 마련이 가능하며, 특히 무주택 남성의 관심이 높았다.
웰로는 AI 기반 맞춤형 정책 플랫폼으로, 전국 55개 중앙행정기관과 243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업데이트되는 하루 평균 1만 건 이상의 정책 데이터를 회원들에게 제공한다. 이번 분석은 청년층 맞춤 정책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웰로 김유리안나 대표는 “2030 세대가 선호하는 정책은 삶에 실질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AI 및 데이터 기술을 강화해 국민들이 본인에게 적합한 정책을 쉽게 찾고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데이터 분석은 실제 정책 참여 및 이용 현황을 기반으로 산출됐다. 다만, 청년층 관심 정책이 반드시 정책 효과와 직결된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향후 정책 평가와 연계한 실효성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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