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팹리스 기업 퀄리타스반도체가 채용 과정 효율을 대폭 개선했다. 주식회사 두들린이 제공한 채용 관리 솔루션 ‘그리팅’ 도입 후, 지원자 이탈률이 기존 30%에서 0%대로 낮아지고, 면접 일정 조율 시간은 최대 95% 단축됐다.
퀄리타스반도체는 2017년 설립된 국내 최대 규모 인터커넥트 솔루션 전문업체로, 약 17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등 국내외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회로 설계 등 전문 분야 인재 확보를 위해 연평균 약 30명의 신규 채용을 진행하며, 대학교 연구실 및 산업 협회와의 교류를 통해 수시 채용을 적극적으로 운영해왔다.
그러나 기존 채용 관리 솔루션은 데이터 가시성이 낮아 지원자 정보를 수기로 확인하고 비교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두들린의 그리팅을 도입하며 △데이터 가시성 △커스터마이징 △면접 일정 조율 등 핵심 기능을 개선했다.
그리팅은 기업이 원하는 정보만 선택해 이력서를 받을 수 있고, 메일 외 문자와 카카오톡을 통해 지원자와 신속하게 소통할 수 있다. 메시지 발송 시 템플릿과 변수 기능을 활용하면 개인화된 안내도 자동화된다.
퀄리타스반도체 측은 “면접 일정 조율에 2~3일이 걸리던 것이 1~2시간 내로 줄었다”며 “빠른 소통으로 서류 통과 후 지원자 이탈도 0%대로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원자 데이터는 하나의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어 별도 관리 작업이 필요 없으며, 면접관들의 편의성도 크게 개선됐다.
그리팅은 공채, 수시 채용, 인재 소싱, 추천 채용 등 다양한 유형의 채용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현재 약 7,000여 기업이 활용 중이다. 제조 분야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도입률은 전년 대비 140% 증가했고, 반도체 분야에서는 33% 늘었다.
두들린 이태규 대표는 “산업 성장 속도에 맞춰 핵심 인재를 신속히 확보하고, 지원자에게 긍정적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통합 채용 관리 솔루션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자동화된 채용 솔루션이 과도하게 활용될 경우, 지원자와 기업 간 ‘인간적 접점’이 줄어들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빠른 일정 조율과 자동화 메시지 발송은 편리하지만, 지원자가 느끼는 기업 문화나 채용 경험의 질적 요소까지 담보할 수 있는지는 별도 평가가 요구된다.
퀄리타스반도체 사례는 전문 인력 확보가 필수적인 산업에서 채용 관리 솔루션이 얼마나 실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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