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주력인 반도체 사업 회복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30일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 86조617억원, 영업이익 12조17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8%, 영업이익은 32.48% 각각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이 12조원을 돌파한 것은 2022년 2분기 이후 3년여 만이다.
부문별로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매출액 33조1000억원, 영업이익 7조원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HBM3E 판매 확대와 DDR5, 서버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등의 수요 강세로 사상 최고 분기 매출액을 기록했다.
모바일과 가전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도 매출액 48조4000억원, 영업이익 3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모바일경험(MX)은 Z폴드7 판매 호조로 3조6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가전·TV 사업부의 성적은 전반적인 수요 시장 수요 정체와 제반 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서 매출액 13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1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가전·TV 사업부에서 적자 전환한 것은 2023년 4분기 이후 2년여 만이다.
자회사 삼성디스플레이는 매출액 8조1000억원, 영업이익 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오디오를 담당하는 자회사 하만은 매출액 4조원, 영업이익 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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