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APEC] 李대통령, 시진핑 방한에 "한반도 핵문제 中역할 절실"…'중국 평화역할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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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APEC] 李대통령, 시진핑 방한에 "한반도 핵문제 中역할 절실"…'중국 평화역할론' 강조 

폴리뉴스 2025-10-30 12:04:31 신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3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년만에 '2025 경주APEC'에 참석차 방한했다. 

특히 시 주석은 이번 방한에서 '세기의 담판'인 미중정상회담을 30일, 한중정상회담을 11월1일 진행한다. 시 주석은 30일~11월1일까지 2박3일 각 정상회담과 경주APEC 행사에 참석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의 11년만 방한에 맞춰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 투자 협상의 진전과 한반도 비핵화 문제에 있어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중국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중국 <신화통신> 에 공개된 서면 인터뷰에서 "시 주석과 함께 한중 수교 이후 내외 환경의 격변 상황에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성숙 발전을 지속 추동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한중 양국의 공동이익이라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실현해 나가겠다"며 "평화의 문제에 있어서도 한반도 핵문제의 실질적 해결과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해 우리에게는 중국의 건설적 역할이 절실(迫切)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시 주석의 이번 APEC 정상회의 참석은 APEC을 매개로 미래지향적 역내 지역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차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시 주석이 11년 만에 한국을 국빈 방문해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중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어서 양자 차원에서도 각별한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시 주석과 함께 한중 수교 이후 대내외 환경의 급속한 변화 속에서도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성숙한 발전을 지속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민생이 가장 중요하다'는 두 정상의 철하을 공유하면서 양국 국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국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한중관계의 성과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상호 협력을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시 주석의 방한으로 민생 분야의 실질 협력을 제고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지길 바라며 양국 간 경제협력 협의 채널을 확충하고 더 나아가 한중 FTA 서비스·투자 협상에 실질적 진전이 이뤄지도록 협의해 제도의 기반을 마련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과 중국은 세계 주요 경제국으로서 역내 발전과 번영을 함께 이끄는 협력 파트너"라며 "오늘날 중국은 여전히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자 공급망 안정을 위한 핵심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양국의 교역·투자 관계는 굳건히 유지되고 있다"며 "양국이 향후 지속적으로 산업·공급망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것에 대해 공감대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양국이 문화,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인적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그러면서 "한중관계 발전 방향을 올바르게 설정하고 호혜적 협력의 모멘텀을 이어나가기 위해선 양국 정상 간 상호방문을 통해 정치적 신뢰를 심화하고 전략적 소통의 흐름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회가 된다면 가급적 조속히 중국을 답방해 시 주석과 긴밀한 대화를 재차 나누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경주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국빈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부산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려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주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국빈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부산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려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시진핑, 2박3일 일정 11년 만에 국빈 방문…11월1일 한중회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3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이번 국빈 방문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 7월 이후 11년 만의 방한이다. 

부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시 주석은 이후 경주로 이동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다음 달 1일 이 대통령과 한중 정상회담을 가진다. 이번 순방에는 차이치 중앙서기처 서기, 왕이 외교부장,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가 함께했다. 

[폴리뉴스 김성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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