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3분기 영업이익 484억원…‘해킹 여파’에 첫 무배당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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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3분기 영업이익 484억원…‘해킹 여파’에 첫 무배당 결정

포인트경제 2025-10-30 11:17: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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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30일 SK텔레콤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9781억원, 영업이익 48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2.2% 줄었고, 영업이익은 90.9% 감소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2조6647억원, 영업손실 522억원, 당기순손실 2066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 4월 발생한 대규모 해킹 사고 이후 고객 이탈이 발생하며 가입자 점유율이 40% 밑으로 떨어진 점이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SK텔레콤은 7월 5000억원 규모의 고객 보상 프로그램을 발표하고, 통신비 50% 할인과 해지 위약금 면제, 제휴 할인 확대 등 다양한 보상책을 시행하고 있다.

김양섭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 이동통신 매출이 전분기보다 약 5000억원 감소했는데, 대부분이 해킹 사고 관련 고객 감사 프로그램 영향”이라며 “8월 통신요금 50% 할인과 멤버십 혜택 강화가 매출 감소의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례 없는 재무 실적 악화에 따라 불가피하게 3분기 배당을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며 “연간 실적과 현금 흐름을 감안해 4분기 배당 재개 여부를 검토하겠다”면서, “연말까지 고객 감사 패키지가 지속되는 만큼 4분기에도 일정 부분 매출 감소가 예상되지만, 3분기보다는 영향이 완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DC) 등 신성장 사업을 중심으로 체질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 DC 사업은 판교 데이터센터 인수 효과와 GPU 임차지원사업 수주에 힘입어 매출 1498억원을 기록했고, AIX(기업형 AI) 사업 매출은 557억원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SK텔레콤은 전사 AI 역량을 통합한 ‘AI CIC’를 출범하고, AWS와 협력해 울산 AI 데이터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 오픈AI와는 서남권 전용 AI DC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하며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에이닷(A.)’에 GPT-5를 적용해 서비스 확장성을 높였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가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도 참여 중이다.

보안 분야에서도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기반 정보보호 혁신안을 마련해 향후 5년간 7000억원을 투자, 최고 수준의 보안 체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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