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HD현대중공업은 방위사업청과 4천689억원 규모의 장보고-Ⅱ 잠수함(214급) 성능개량 체계개발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사업은 장보고-Ⅱ 잠수함 3척에 대해 전투체계, 예인선배열 소나, 기뢰회피 소나, 부이형 안테나 등 핵심 장비를 최신형으로 교체하는 작업이다.
HD현대중공업은 장보고-Ⅰ 성능개량을 수행했던 LIG넥스원과 협력해 2033년까지 성능개량을 완료할 계획이다.
214급 잠수함은 대한민국 해군의 주력 잠수함으로 2007년부터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배치됐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함정·중형선사업부 사장은 "이번 수주는 HD현대중공업의 잠수함 분야 축적된 노하우와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장보고-Ⅲ급 수준의 첨단 잠수함으로 업그레이드해 대한민국 해양안보의 핵심 전력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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