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전날 타결된 한미 관세협상에 대해 30일 "그저께 밤만 해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어제 점심쯤 연간 한도 등의 문제가 합의가 된 것"이라고 전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 수석은 이날 오전 YTN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그래서 양 정상이 만나서 (관세 협상을) 풀 수 있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김용범 정책실장은 3500억 달러 대미 투자 중 조선업 투자금 1500억 달러를 제외한 2000억 달러 투자를 연 200억달러 한도로 설정하는 데 합의를 이뤘다고 발표했다.
이 수석은 "석 달 간 관세협상이 진행되면서 대통령께서 중심을 굉장히 잘 잡으셨다"며 "'국익이 손상되지 않는 선에서 타결돼야 하는 것이지 시간이 중요한 게 아니다'라는 입장을 계속 유지하셨다"고 했다.
아울러 이 수석은 전날 한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남아 있다고 언급한 '구름(cloud)'에 대해 "심오한 뜻을 갖고 있는 게 아니고 한반도의 긴장"이라며 "본인이 그 구름을 걷히게 하는 데 일조를 하겠다는 기조로 말씀하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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