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금리인하 이어 홍콩도 0.25%P 기준금리 인하

사진 = 뉴시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에 따라 홍콩 중앙은행도 30일 6주 만에 기준 금리를 내렸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홍콩 금융관리국( HKMA)은 이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4.25%로 조정했다.

미 연준이 올해 제7차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목표 금리를 3.75%에서 4%로 내린 지 몇 시간 만에 나온 조치다.

이번 기준금리는 2022년 11월 이후 홍콩 기준금리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3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줄리어스 베어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데이비드 콜은 28일 리서치 노트에서 연준이 통화 정책을 완화한 주된 이유는 “이전에는 견실했던 고용에 균열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수입품에 대한 관세가 크게 인상된 데 따른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인해 점진적인 금리 인하가 정책 완화의 바람직한 방향이 되었다”고 말했다.

연준의 기준 금리 인하는 지난달 18일 이후 처음이자 올해 들어 5차례 연속 FOMC 회의에서 금리 변동이 없었습니다. 연준은 작년 9월부터 12월까지 총 1%포인트 금리를 인하했습니다.

연준 제롬 파월 의장은 “올해 마지막 12월 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추가로 인하하는 것은 기정사실이 아니며, 전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