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 “한미 관세 협상, 외교·경제 성과… 금융안정·산업협력 모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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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협 “한미 관세 협상, 외교·경제 성과… 금융안정·산업협력 모두 잡았다”

뉴스로드 2025-10-30 10:21: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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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협 표지석/연합뉴스
한경협 표지석/연합뉴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최근 타결된 한미 관세 협상에 대해 “금융 패키지를 포함한 폭넓은 합의로 양국 경제협력의 새 지평을 열었다”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한경협은 30일 성명을 통해 “이번 협상은 양국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 달성된 중요한 외교·경제적 성과로, 한미 양국이 ‘상호 이익과 공동 번영’이라는 대원칙을 공유하고 있음을 재확인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한경협은 특히 자동차·자동차부품·의약품 등 주요 품목에서 경쟁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조건의 관세를 확보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협회는 “이 조치는 한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금융투자가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 시장 안정을 도모한 점도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에는 산업별 관세 인하뿐 아니라 금융·투자 부문 안정화 장치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미국 내 시장 진출 기업의 환리스크 부담이 줄어들고, 양국 간 자본 이동의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경협은 이번 협상을 계기로 양국이 미래 산업 협력 기반을 한층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협회는 “첨단기술, 조선, 에너지 등 전략 산업 분야에서 공동투자가 활발해질 것”이라며 “한미 경제동맹이 양국 산업의 구조적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한미 양국이 추진 중인 수소·원전·친환경 선박·배터리 공급망 협력 프로젝트와의 연계 가능성도 주목된다. 산업계에서는 이번 관세 협상이 ‘통상에서 산업으로, 산업에서 안보로’ 이어지는 포괄적 동맹 구조의 핵심 연결고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경협은 “이번 협상이 단순한 세율 조정에 그치지 않고, 양국 기업 간 실질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민간 차원의 가교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또한 “한국의 대표적 대미 경제협력 창구로서 정부·기업 간 협의를 긴밀히 조율하며, 이번 합의가 투자 확대와 고용 창출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재계 관계자는 “이번 합의는 트럼프 행정부의 재출범 이후 새롭게 정립된 통상질서 속에서 한국이 조기 적응력을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관세뿐 아니라 금융·산업 협력 전반에서 한미가 ‘경제안보 동맹’으로 격상되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협상을 계기로 한미 양국 간 무역·투자·금융 협력이 동시 병행되는 새로운 통상 질서가 구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로드] 최지훈 기자 jhchoi@newsro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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