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매출 4조1천989억원, 전년 대비 증가
에이전틱 AI·로봇·해외 데이터센터 본격화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LG CNS는 30일 지난 3분기 매출액은 1조5천223억원으로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1천2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8% 감소했다.
회사측은 1~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4조1천989억원, 영업이익 3천399억원으로 동기 대비 각각 5.9%, 8.7% 증가했다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분야 3분기 누적 매출이 동기 대비 14.7% 증가한 2조4천692억원을 기록했고, 스마트엔지니어링 분야 누적 매출은 7천794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 영역의 AI·데이터 플랫폼 사업 및 외교부, 경기도교육청, 경찰청, 기상청,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주요 공공 분야 인공지능전환(AX) 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며 안정적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클라우드 분야의 경우 국내 기업 최초로 해외(인도네시아)에서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수주했고, 베트남에서는 베트남우정통신그룹,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과 데이터센터 개발 협업을 진행 중이다.
에이전틱 AI와 관련해선 기업용 에이전틱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와 '에이엑스씽크'를 출시해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전틱웍스는 금융권을 중심으로 개념검증을 추진 중이며, 에이엑스씽크는 LG 계열사 및 대외 고객 약 20곳과 도입 논의 중이다.
2년 정도 소요되는 데이터센터 구축 시간을 6개월에서 12개월로 단축할 수 있는 컨테이너형 데이터센터 AI 박스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로봇전환 사업과 관련해선 스킬드 AI의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에 제조 공장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학습시켜 유해물질을 다루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동작 정확도를 향상시키고 있으며, 설비 밀집 공간에 로봇을 투입해 효율화하는 협로주행 소형 자율이동로봇 사업 등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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