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동 55-16번지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이른바 '가구 1번지'로 불리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가구거리에 20층 규모 업무·판매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9일 제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수권소위원회)를 열어 '강남구 논현동 55-16번지 일대 역세권 활성화 사업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대상지는 논현역 역세권인 논현 가구거리 일대로 업무 기능이 지역의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으며, 도시 기능 회복을 위해 정비가 필요한 지역이다.
이번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으로, 이 일대엔 지하 7층∼지상 20층 규모의 업무시설, 판매시설, 공공시설 등이 들어선다.
전면부에는 보행로 및 휴게공간을 조성해 학동로변에 쾌적하고 활력있는 보행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논현가구거리 특성을 반영해 '창업플랫폼 강남공예플라자' 같은 맞춤형 공공시설을 조성하고, 현금 공공기여는 지역 균형발전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인근 저층주거지의 사생활을 보호하고 일조 환경을 개선하고자 후면부에 공개공지를 조성하고 건축물도 거리를 두고 배치했다.
향후 건축위원회 심의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계획 결정으로 핵심 업무시설이 들어서면서 일자리가 창출되고, 저층부엔 상업·문화 복합공간을 조성해 논현 가구거리 일대의 활력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kihun@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