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강의택 기자┃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리버풀로 향할까?
글로벌 축구 매체 ‘원풋볼’은 29일(한국시간) “리버풀이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첼시, 토트넘 홋스퍼와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최근 이적설에 휘말리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 팀들부터 EPL 빅클럽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적설이 떠오르는 이유는 이번 시즌 주전에서 밀리며 입지가 좁아졌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김민재는 험난한 주전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에 합류한 조나단 타가 빈센트 콤파니 감독의 신임을 얻으며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주전으로 나서고 있다.
부상과 실수가 겹치며 힘겨운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지난달 27일에 열린 리그 5라운드 베르더 브레멘전에서 종아리 통증으로 교체된 데 이어, 지난 1일에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 파포스FC전에서는 견봉쇄골 관절낭 부상을 당했다.
파포스전에서는 치명적인 실수도 나왔다. 전반 44분 김민재가 걷어낸 공이 확실하게 처리되지 않으며 상대에게 연결됐고, 그대로 실점으로 이어졌다. 결국 독일 현지 매체들의 혹평을 받았다. 1~5점 사이로 평점을 부여하며 낮을수록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의미인데, 김민재에게 대부분 4점을 부여했다.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린 것으로 보인다. 콤파니 감독은 파포스전 이후3경기에서 타와 우파메카노를 선발로 내세웠다. 벤치에서 출발한 김민재는 경기 막판이 돼서야 교체로 출전하며 약 15분을 소화하는 데 그치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와 컵 대회 등 모든 대회를 통틀어 9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한편 리버풀은 센터백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수비의 핵심인 버질 반 다이크의 노쇠화로 인해 대체자를 구해야 하고, 이브라히마 코나테는 계약 만료가 1년도 남지 않아 미래가 불확실한 상황이다. 김민재뿐만 아니라 크리스탈 팰리스의 마크 게히와 도르트문트의 니코 슐로터벡도 눈독 들이고 있다.
‘원풋볼’은 김민재 영입이 리버풀에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
매체는 “김민재가 리버풀의 아르네 슬롯 감독 하에 강인하고 끈기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주전 자리를 두고 경쟁할 수 있는 선수다”며 “전성기를 보내고 있기 때문에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민재가 EPL에서 순조롭게 적응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그럼에도 김민재가 가진 능력을 고려하면 영입했을 때 이득이 더욱 많을 것이다”며 “슬롯 감독이 적응할 시간을 준다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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