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김태연 기자] 'PBA 신성' 김영원(하림)이 이번에는 2연속 우승에 성공할 수 있을까.
프로당구 시즌 7차 투어가 다음 달 3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개최된다.
(사)프로당구협회(PBA·총재 김영수)는 “11월 3일부터 11일까지 9일간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프로당구 2025-26시즌 7차 투어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투어는 지난 28일 종료된 시즌 6차 투어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이 종료된 지 6일 만에 열리는 대회다.
지난 휴온스 챔피언십에서는 남자부와 여자부 모두 새로운 챔피언이 탄생했다. PBA에서는 ‘10대 당구천재’ 김영원이 ‘3쿠션 전설’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웰컴저축은행)를 꺾고 PBA 통산 2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LPBA는 김민아(NH농협카드)가 김상아(하림)를 제압하고 통산 4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6차 투어에 이어 7차 투어에서도 새로운 챔피언이 탄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시즌 PBA는 외국 선수들의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국내 선수로서는 이승진이 4차 투어 'SY베리테옴므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6차 투어 '휴온스 챔피언십'에서 김영원이 챔피언 왕좌에 오르며 국내 선수의 자존심을 지켰다.
특히 지난 시즌 6차 투어 'NH농협카드 챔피언십'에서 PBA 첫 우승을 차지한 김영원은 바로 이어 7차 투어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 준결승까지 오르며 2연속 우승에 도전했다. 하지만 다비드 사파타(스페인, 우리금융캐피탈)에게 패해 결승까지 한 걸음을 남겨두고 탈락한 김영원이 이번에 다시 한번 2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또한, LPBA는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가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의 독주를 깨고 '양강 체제'를 이루었으나 6차 투어에서 김민아가 균열을 낸 가운데, 이번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는 어떤 선수가 기존의 판을 흔들고 새로운 스타로 거듭날지 이목이 쏠린다.
하이원리조트가 타이틀스폰서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다음 달 3일 오전 11시 LPBA PPQ(1차예선)라운드를 시작으로, 11월 4일 오전 11시에는 LPBA PQ(2차예선)라운드와 오후 4시 25분에는 LPBA 64강전이 이어진다. 5일 오후 12시 30분 대회 개막식에 이어 오후 1시 PBA 128강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이후 11월 10일 오후 10시에는 LPBA 결승전이 펼쳐지며, 대회 최종일인 11일 오후 9시에는 우승 상금 1억원이 달린 PBA 결승전으로 대회의 막을 내린다.
한편,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사진=이용휘 기자 / 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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