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영암군 시종면 마한문화공원에서 오는 11월 14일부터 이틀간 마한의 역사와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조명하는 '2025 마한역사문화제'가 열린다.
문화제는 '보고, 배우고, 즐기는 참여형 역사축제'로 구성된다.
대표 프로그램인 '마한성 쌓기 대회'는 사전 모집을 통해 진행되는 가족 체험형 콘텐츠로, 고대 성곽의 구조와 방어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 밖에도 고고학 발굴 과정을 모티브로 한 마한 유물 발굴 체험, 성곽 구조를 직접 만들어보는 마한 고분 만들기 체험, 옥팔찌 만들기, 마한토우만들, 민속놀이체험 등이 마련된다.
영암 농특산물 판매존과 향토 먹거리 장터도 운영될 예정이다.
영암문화관광재단은 30일 "가족 단위 체험과 역사 교육이 어우러지는 축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유산이 생활 속 문화로 자리 잡고 지속 가능한 역사 관광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축제 현장인 시종 고분군은 영산강 유역 마한 세력의 생활상과 장례, 교역 문화를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 유적으로 한반도 남부 고대사의 실체를 밝히는 핵심 근거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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