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온라인 소비자 관심도, 종근당 1위…한미약품·일동제약 뒤이어

[사진=데이터앤리서치]

올해 3분기 국내 주요 제약사 가운데 종근당이 온라인 소비자 관심도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등 온라인 채널을 대상으로 주요 10개 제약사에 대한 정보량(포스팅 수)을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29일 분석 결과에 따르면 종근당은 3만 8,827건으로 가장 많은 언급량을 보였다. 이어 한미약품(2만 7,311건), 일동제약(2만 5,176건)이 뒤를 이었다. 동국제약(1만 9,221건), 동아제약(1만 8,759건), GC녹십자(1만 3,116건), 광동제약(1만 1,130건), JW중외제약(7,171건), 제일약품(3,388건), 하나제약(787건)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2025년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진행됐으며, 주요 제약사들의 언급량을 기반으로 소비자 관심도를 추정했다. 데이터앤리서치는 "올해 3분기 전체 포스팅 수는 16만 4,88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0.9%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기관 관계자는 "전반적인 언급량 감소는 경기 둔화와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성장 둔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상위권 제약사들은 꾸준히 신제품 개발과 건강정보 콘텐츠를 통해 온라인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관심도는 제품 인지도뿐 아니라 브랜드 신뢰도와도 연관이 있다"며 "소비자 경험이 빠르게 확산되는 만큼, 기업들이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폴리뉴스 이상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