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지난 29일 청사에서 '외국인 주민 명예통장 웰컴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행사는 외국인 주민 명예통장들을 격려하고, 외국인 주민과 지역사회를 잇는 소통창구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올해 처음으로 중국, 베트남, 일본, 몽골, 우즈베키스탄, 캐나다, 프랑스 등 15개국 출신의 주민 42명을 외국인 주민 명예통장으로 뽑았다.
여기에는 중구 인구 약 11만8천여명 중 외국인 주민이 1만400여명으로 약 9%를 차지하는 사정을 고려했다.
행사에서는 개그맨 나준경의 사회로 레크리에이션과 릴레이 자기소개, 공연, 명예통장 교육 영상 시청 등이 이뤄졌다.
특히 외국인 명예통장들은 '구청장과의 글로벌 톡톡타임'을 통해 생활 불편, 지역 참여 아이디어 등을 김길성 구청장에게 제안했다.
중구는 올해 1월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외국인지원 전담팀을 신설하고 안정적 정착을 돕고 있다. 지난 7월부터는 '글로벌 중구톡'을 통해 영어·중국어·러시아어·베트남어 등 4개 언어로 생활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앞으로도 국적과 언어를 넘어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고, 외국인 주민이 지역사회에 뿌리를 내려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prince@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