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대웅제약[069620]은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반려견용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펫'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엔블로펫은 대웅제약이 개발한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2(SGLT-2) 억제제 계열 인체용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정'을 반려동물에게 적합한 용량으로 재구성해 개발됐다.
반려견 당뇨병은 사람의 제1형 당뇨병과 유사해 인슐린 투여 없이는 관리가 어렵다. 특히 인슐린이 부족하면 케톤산증, 과도하면 저혈당 쇼크로 이어질 수 있어 치료 과정에서 안정성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
대웅제약은 엔블로펫 개발을 시작으로 동물용 신약 사업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이 회사는 현재 반려견 아토피 치료제를 포함한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해외 동물의약품 전문기업들과의 기술수출 논의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hanju@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