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현 포천시장이 지역 기업의 혁신 현장을 찾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포천시는 29일 백영현 시장이 선단동에 있는 35년 전통의 욕실전문기업 새턴바스를 방문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기술개발 현황과 향후 지원방안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장에는 안준수 경기대진테크노파크 원장, 포천시 공동주택과·기업지원과 관계자, 선단동장 및 마을협의체 대표 등이 함께해 기업이 직면한 현안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향을 모색했다.
1990년 창립된 새턴바스는 정인환 대표를 중심으로 고급 소재와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프리미엄 욕실 문화를 선도해 온 기업이다. 세계적인 건설사와 협업하며 성장한 새턴바스는 최근 모듈러 공법을 적용한 미래형 욕실 시스템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새턴바스가 개발한 ‘100세 시대형 욕실’은 화려한 인테리어보다 자가에서 요양·간병·임종까지 가능한 구조로 설계돼 고령자와 돌봄이 필요한 이들이 집 안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초고령사회 맞춤형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또 농어촌 지역의 상권 부재와 공중목욕탕 건립 민원을 반영해, 새턴바스는 고령층 대상 ICT 기반 ‘안전·안심 모듈러 목욕탕’ 시스템도 개발했다. 공장에서 완전 조립된 형태로 제작돼 현장 설치만으로 완성되며 짧은 시공 기간과 합리적인 비용으로 지역 공공시설 대체 모델로 제시됐다.
아울러 새턴바스는 굿디자인상,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어워드 등 국내외 주요 디자인상을 수상할 정도로 디자인 완성도와 브랜드 경쟁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정 대표는 “포천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디자인 경쟁력이 초고령사회 복지 인프라로 확산하길 바란다”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새턴바스의 기술을 포천시 고령친화도시 조성 사업 및 공공임대주택 개선 사업과 연계할 방안도 논의했다.
백영현 시장은 “35년간 한 우물만 파며 기술 혁신을 이어온 새턴바스의 장인정신이 인상 깊다. 기술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이야말로 포천의 미래 경쟁력”이라며 “시에서도 기업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지역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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