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우주메리미’가 글로벌 흥행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 달콤살벌한 위장 결혼 스토리로 국내는 물론 해외 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디즈니+ TV쇼 월드와이드 차트 1위에 올랐다.
‘우주메리미’는 최고급 신혼집 경품을 차지하기 위해 90일간 위장 결혼을 감행한 두 남녀의 달콤하고 아찔한 동거기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 최우식과 정소민은 현실적이면서도 만화 같은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김우주(최우식 분)가 유메리(정소민 분)를 향한 진심을 깨닫고 직진 고백을 전해 설렘 지수를 폭발시켰다. 메리가 전 약혼자 김우주(서범준 분)를 간호하는 모습을 보고 질투심을 드러낸 그는 “내가 메리 씨 좋아하나 봐요. 다른 남자랑 같이 있는 게 싫다고요”라고 고백해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메리의 전 남편이자 ‘시한폭탄’ 같은 존재가 다시 등장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한층 더 복잡해졌다.
이와 함께 우주의 고모부 장한구(김영민 분)의 정체가 드러나며 극의 긴장감은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한구는 우주의 부모 사망에 연루된 인물이자, 현재 명순당 자금을 횡령하며 어두운 야망을 드러내고 있다. 아직 아무도 그의 진짜 얼굴을 모른다는 점이 불안감을 증폭시킨다.
‘우주메리미’의 인기 상승세는 수치로도 입증됐다.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 기준, 지난 10월 27일 디즈니+ TV쇼 부문 월드와이드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6회 방송은 최고 시청률 9.7%, 2049 타깃 시청률 2.3%(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토 드라마 경쟁작 중 1위다.
본격적인 2막에 돌입한 ‘우주메리미’는 우주와 메리의 관계 변화를 중심으로 한층 더 깊어진 감정선을 예고한다. 우주는 자신을 구해준 ‘키링 소녀’가 메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위장 결혼에 더욱 몰입하게 된다. 순정남의 직진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극할 전망이다.
하지만 메리의 전 약혼자가 두 사람의 관계를 눈치채면서, 이들의 ‘가짜 신혼’은 예측할 수 없는 위기를 맞는다. 여기에 장한구의 악행이 드러나면서 로맨스뿐 아니라 스릴러적인 긴장감까지 더해질 예정이다.
과연 우주와 메리가 사랑도 지키고 신혼집도 지켜낼 수 있을까. 전세사기로 절망했던 메리에게 찾아온 일생일대의 기회가 진짜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뜨겁다.
한편, SBS ‘우주메리미’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Copyright ⓒ 뉴스컬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