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읍서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60분→20분으로…"국가 우주정책 기여"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국토교통부는 국도 15호선 고흥∼봉래 확장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1∼2025)'을 30일 변경 고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8월 기획재정부 주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신속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했다.
국도 15호선 중 전남 고흥군 고흥읍 호형리에서 봉래면 예내리(나로우주센터) 31.7㎞ 구간은 현재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이 추진되고 있다. 예타 기준 총사업비는 6천521억원이다.
국도 15호선은 현재 산업클러스터를 잇는 유일한 간선도로인데 폭이 좁고 굴곡이 심하다.
이 도로 확장은 나로우주센터와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기술사업화센터 등 '고흥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의 조기 조성과 항공우주 기업의 입주 지원을 위한 필수 과제이자 지역의 숙원이라고 국토부는 전했다.
확장이 이뤄지면 고흥읍에서 우주발사체 클러스터까지 걸리는 시간을 60분에서 20분으로 줄일 수 있고, 우주 발사체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송할 수 있게 되면서 국가 우주 정책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국토부는 국도 15호선 고흥∼봉래 확장 사업을 원래 계획대로 현재 수립 중인 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에 반영하는 대신 5차 계획에 포함해 더욱 신속히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내년 중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해 오는 2028년에는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할 계획이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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