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가 '탐험(Discover)'를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워 다양한 모델을 공개했다.
29일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막한 2025 일본 모빌리티쇼에서 눈여겨 볼 부분은 LS의 브랜드화에 있다. 1986년 처음 공개되고 1989년 판매를 시작한 이래 렉서스의 플래그쉽 세단으로 판매되어온 LS가 단일 모델에서 브랜드화를 꾀하면서 다양하고 새로운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대해 사이먼 험프리스 렉서스 CBO(Chief Branding Officer, 최고 브랜드 관리자)는 탐험에 대해 "센추리가 토요타의 최고봉이 되면서 렉서스는 '럭셔리의 중심'에서 한층 더 자유롭게 진화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누구의 흉내도 내지 않고 자신감에 넘치는 것, 모험적이고 혁신적일 것, 모든 것은 고객의 새로운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의 발견으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또 렉서스의 대처는 '자동차(사륜)'에만 안주하지 않았다. 새로운 프로덕트 서비스 체험을 발견하기 위해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진행해 왔다"며 "그리고 이제 우리는 플래그십인 'LS'의 의미를 '럭셔리 세단(Luxury Sedan)'이나 '럭셔리 SUV(Luxury SUV)'가 아닌 '럭셔리 공간(Luxury Space)'으로 다시 정의한다. 이는 이동 공간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어 "대형 전륜과 그보다 작은 두 쌍의 후륜을 조합한 6륜 구조의 독특한 실루엣을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미니밴인 LS 컨셉트는 VIP 중심의 2열 공간과 유연성을 중심으로 해 뒷바퀴 4개으로 구성된 6륜 모델이다. 렉서스는 "번잡함으로부터 격리된 실내 공간을 제공하며 평온함을 선사한다"고 설명했다.
4도어 패스트백 SUV 스타일 모델인 'LS 쿠페 컨셉트'는 모든 최고의 체험을 즐기고 싶다고 하는 생각에 응하는 차로 탑승객이 각자의 독특한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시트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운전석은 스포티한 버킷 스타일로 설계되어 운전 집중도를 높인 반면 조수석은 최대한의 안락함을 위한 구조와 소재를 적용했다. 뒷좌석에는 개별 터치스크린이 제공돼 좌석·조명·공조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직접 조작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렉서스는 "운전자는 달리는 즐거움을, 동승자는 뒷자리에서 휴식하는 기쁨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하여 상반된 조화를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세대 스포츠카를 위한 컨셉트카인 'LS 스포츠 컨셉트'는 렉서스가 2010년대 초반 500대 한정 생산했던 LFA를 연상시키는 모델로 " 혁신적인 스타일링과 전통적인 스포츠카의 영혼이 만남을 통해 높은 수준의 역동적 성능을 위해 탄생한 넓고 낮은 비율로 스포츠카의 세계에 몰입할 수 있는 모델" 이라고 자신했다.
렉서스는 또 최근 토요타가 2억5천만 달러(한화 약 3조 7천억원)을 추가 투자한 미국 조비(Joby)사의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eVTOL)와 태양열 패널 돛을 갖추고 자율주행 기능을 채용한 "카타마란" 컨셉트 보트의 모형도 같이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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