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대회의 저주’ 풀어낸 케인 멀티골! 바이에른, 쾰른에 대승 거두며 포칼 16강 진출… 김민재 휴식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컵대회의 저주’ 풀어낸 케인 멀티골! 바이에른, 쾰른에 대승 거두며 포칼 16강 진출… 김민재 휴식

풋볼리스트 2025-10-30 06:37:46 신고

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이에른뮌헨이 쾰른을 대파하며 유독 약했던 자국 컵대회까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30(한국시간) 독일 쾰른의 라인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2025-2026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32)를 치른 바이에른뮌헨이 쾰른 원정에서 4-1로 승리했다.

바이에른이 16강까지 진출했다. 포칼 최다우승팀(20)답지 않게 최근 약한 모습을 보인 바이에른은 2019-2020시즌 우승 이후 5년 동안 8강 이상 올라가지 못했다. 특히 2020-2021, 2021-2022시즌과 2023-2024시즌은 2라운드에서 조기 탈락하고 말았다. 이번 시즌은 일단 마의 2라운드는 뚫었다. 또한 바이에른은 개막 후 14연승으로 이 부문 유럽 5대 리그 신기록을 수립했다.

쾰른은 공격진에 말레크 엘말라, 라그나르 아헤, 마리우스 뷜터를 배치하고 미드필더 이사크 베르그만 요한네손, 토마스 크라우스의 좌우에 윙백 야쿱 카민스키, 세바스티안 세불론센을 뒀다. 스리백은 크리스토퍼 룬트, 에릭 마르텔, 조엘 슈미트였고 골키퍼는 론로베르트 칠러였다.

분데스리가 8위 강팀을 만난 바이에른은 주전급 멤버를 내보냈다. 최전방의 해리 케인을 루이스 디아스, 세르주 그나브리, 마이클 올리세가 받쳤고 중원은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요주아 키미히가 맡았다. 수비는 요시프 스타니시치, 요나탄 타, 다요 우파메카노, 콘라트 라이머가 구성했고 골키퍼는 요나스 우르비히였다. 김민재는 벤치에 앉았다.

전반 8분 올리세의 오른발 크로스가 문전에 정확하게 떨어졌는데, 디아스의 헤딩이 약하게 맞으며 골키퍼에게 쉽게 막혔다.

전반 11분 쾰른이 선제골을 넣을 뻔했다. 코너킥 후 뒤로 흐른 공을 잡아 요한네손이 골문 구석으로 정확한 슛을 날렸는데 우르비히가 멋지게 막아냈다. 전반 16분에도 코너킥이 위협적이었다. 마르텔의 헤딩슛이 문전으로 날아갔는데 우르비히가 또 쳐냈다.

전반 21분 라이머의 크로스를 수비수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해 케인에게 헤딩슛 기회가 왔다. 갑자기 나타난 공에 머리를 잘 댔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쾰른의 경기력이 계속 좋았다. 전반 25분 엘말라와 크라우스의 연계를 받은 카민스키가 드리블로 우파메카노를 뚫어내고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는데 슛이 우르비히의 정면으로 향하는 바람에 마무리하지 못했다. 전반 31분에도 쾰른이 득점 기회를 이어갔다. 코너킥에서 슈미트의 논스톱 슛을 타가 머리로 블로킹했다.

계속 전방압박으로 득점기회를 만든 쾰른이 결국 골을 터뜨렸다. 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요하네손이 문전으로 정확한 킥을 올렸다. 마르텔과 아헤가 앞뒤에서 우파메카노를 공략하는 전술이 좋았고, 약간 뒤쪽에서 뛰어오른 아헤가 정확한 헤딩슛을 골문에 꽂아 버렸다.

바이에른이 늦지 않게 추격했다. 전반 36분 라이머가 측면으로 파고드는 게 아닌 공을 몰고 대각선으로 중앙 질주를 택하며 쾰른 수비를 피해 순식간에 공을 운반했다. 디아스의 패스를 받은 스타니시치의 슛이 칠러의 선방에 막혔지만 문전에 튕긴 공을 디아스가 밀어 넣었다.

사실 오심이었다. 스타니시치가 슛을 하는 순간 디아스는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 그러나 포칼 2라운드에는 비디오 판독(VAR)이 없다.

마이클 올리세(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클 올리세(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루이스 디아스(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루이스 디아스(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운 좋게 흐름을 탄 바이에른은 전반 38분 케인의 역전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올리세의 짧은 스루패스를 받은 케인이 골문 오른쪽으로 파고들었는데, 수비의 견제에도 오묘한 동작으로 공을 지키며 터닝슛을 날린 케인이 칠러가 예상하지 못한 타이밍에 느리게 날아가는 공을 골문에 안착시켰다.

전반 41분 케인 특유의 볼 키핑에 이은 정확한 스루패스로 디아스가 역습에 나섰고, 문전으로 준 공을 키미히가 받아 논스톱 슛을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후반 16분 바이에른이 그나브리를 빼고 레온 고레츠카를 투입했다.

후반 19분 바이에른이 점수차를 벌렸다. 키미히의 코너킥을 받은 케인이 헤딩골을 터뜨렸다. 마치 아스널처럼 상대 문전에 선수를 바글바글 모이게 만들어 골키퍼를 슬쩍 방해하는 전술이 통했고, 케인의 헤딩이 정확했다.

실점 직후 쾰른은 뷜터, 엘말라를 빼고 데니스 후세인바시치, 젠크 외즈카차르를 투입했다.

바이에른이 사실상 승부를 끝장냈다. 후반 27분 강력한 속공이 골까지 이어졌다. 올리세가 직접 공을 빼앗아 앞으로 내주며 공격이 시작됐다. 오른쪽 측면으로 질주한 파블로비치가 땅볼 크로스를 전달했고, 디아스가 옆으로 툭 튕겨 준 공을 어느새 최전방까지 올라온 올리세가 원터치로 마무리했다.

후반 31분 올리세가 빠져나가고 레나르트 칼이 투입됐다. 후반 34분 쾰른이 카민스키 등을 빼고 루카 발트슈미트와 린톤 마이나를 들여보냈다.

끝까지 저항한 쾰른은 후반 41분 마이나의 빠른 타이밍 슛으로 한 골 만회할 뻔했다. 우르비히가 반응하지 못했지만 골대를 맞히고 말았다.

후반 42분 케인, 디아스, 파블로비치가 빠지고 사샤 보이, 니콜라 잭슨, 하파엘 게헤이루가 경기 막판을 맡았다. 막판을 잘 운영한 바이에른이 승리를 지켰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