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ESS 선제 대응 통했다"…LG엔솔, 오늘 3분기 실적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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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ESS 선제 대응 통했다"…LG엔솔, 오늘 3분기 실적발표

이데일리 2025-10-30 05: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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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30일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과 미국 내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 보조금 폐지 등으로 국내 배터리 업계가 긴 불황 터널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을 선점하면서 유일하게 흑자를 낼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 (사진=LG에너지솔루션)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3일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조6999억원, 영업이익 601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근거한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보조금으로 받은 3655억원을 제외하고도 2358억원 흑자를 냈다.

이달부터 미국에서는 전기차를 구매하면 지급되는 최대 7500달러 보조금이 폐지되면서 전기차 수요가 감소하는 등 시장 환경이 악화하고 있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은 선제적으로 ESS 현지 생산 체제를 구축하면서 수익성을 개선한 것으로 분석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6월부터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대규모 양산에 돌입했다. 글로벌 주요 배터리 업체 중 ESS용 LFP를 북미에서 대량 생산한 기업은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 이어 북미 합작법인(JV)을 포함한 일부 생산능력(캐파·CAPA)을 ESS향 공급에 우선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4분기에 이어 내년부터는 ESS 생산능력이 더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현지 ESS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목적이다.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ESS용 배터리 수주에도 나선다. 앞서 지난 7월 정부가 진행한 1조원 규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전체 공고 물량 565메가와트(MW) 중 약 24%인 136MW의 물량을 따냈다.

다음 달 중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2차 입찰에서는 더 많은 물량을 수주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충북 오창 공장 ESS용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 라인을 LFP용으로 전환해 ESS용 LFP 배터리를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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