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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루스소셜 계정에 “대한민국은 미국이 아끼는 친구이자 가까운 동맹국이며, 이 아름다운 도시에서 볼 수 있듯 지구상에서 가장 놀라운 나라 중 하나”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한미 정상회담 때 본인의 연설 동영상을 게시했다.
이 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가진 직후 게시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게시글을 통해 “한미 양국의 굳건한 우정과 협력은 세계 평화와 번영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양 정상은 회담에서 안보와 경제 등 다양한 현안을 논의했으며, 특히 3500억달러(약 500조원) 규모의 한미 관세협상이 타결됐다. 협상 결과 한국은 향후 10년간 매년 200억달러씩 총 2000억달러를 미국에 현금 투자하고, 나머지 1500억달러는 조선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합의는 양국 산업의 균형 발전과 공급망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며 “한미 간 전략적 동맹이 경제와 산업 전반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이후 이재명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서 한국의 극진한 환대에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여러분은 정말로 훌륭한 레드 카펫을 깔아줬고, 장엄한 예술 작품을 받는 영광을 줬다”며 “그것을 받은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 된 것은 정말 매우 특별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나는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며, 이번 방문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사의를 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어려운 일 있으면 아무 때나 연락하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빈 자격으로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한민국 최고 등급의 훈장인 ‘무궁화 대훈장’을 서훈했고, 특별 제작한 신라 천마총 금관 모형을 선물하는 등 최고의 예우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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