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아스널이 케프렌 튀랑을 노린다는 소식이 나왔다.
영국 ‘EPL 인덱스’는 28일(한국시간) ‘풋볼 팬캐스트’ 내용을 부분 인용해 “아스널은 유벤투스 미드필더 튀랑을 영입 후보로 두고 있으며, 미켈 아르테타 감독 역시 그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튀랑의 이적료는 7,000만 유로(약 1,163억 원)로 책정된 상태다”라고 전했다.
2001년생, 프랑스 국적의 미드필더 튀랑. 1998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월드컵 우승을 이끈 릴리앙 튀랑의 아들로도 유명하다. AS 모나코에서 성장한 튀랑이 잠재력을 드러낸건 프랑스 OGC 니스 시절이다. 니스에서 169경기 9골 12도움을 기록, 주전으로 발돋움하며 프랑스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되는 영광을 누렸다.
2024년 아버지가 뛰었던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낯선 이탈리아 무대에서도 활약은 이어졌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5경기 3골 6도움, 이탈리아 컵 2경기 1골을 달성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도 9경기 소화하며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다.
오늘날 아스널이 튀랑을 원한다. 아스널은 현재 데클란 라이스, 마르틴 수비멘디, 마르틴 외데고르로 구성된 강력한 중원을 갖췄다. 여기에 미켈 메리노와 에베레치 에제까지 더해져 전술적 유연성도 충분하다. 그러나 ‘EPL 인덱스’에 따르면 아스널은 장기적인 경쟁 구도와 부상 대비 차원에서 중원에 깊이를 더하길 원하고 있다. 이에 24세 튀랑을 적절한 후보로 주시하는 모양새다.
이어 매체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튀랑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는 기술과 체력을 모두 갖춘 미드필더를 선호한다. 튀랑은 그 이상형에 완벽히 부합한다. 아르테타 감독 체제 아래 중원의 정체성을 새롭게 구축한 아스널에 튀랑은 기술과 피지컬을 겸비한 '완성형 퍼즐 조각’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오는 1월 영입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유벤투스는 부진한 성적으로 감독도 경질된 만큼 분위기가 좋지 않다. 매체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튀랑을 재건의 핵심 전력으로 간주하고 있다. 여기에 2029년까지 장기 계약을 맺고 있어 튀랑을 쉽게 내줄 가능성은 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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