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한국전력을 완파하고 개막 3연승을 달렸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은 29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원정 경기에서 한국전력에 세트 점수 3-1(25-22 15-25 25-19 27-25)로 승리했다.
유일하게 개막 3연승(승점 8)을 질주한 현대캐피탈은 남자부 선두를 지켰다.
반면 개막 3연패에 빠진 한국전력은 7개 팀 중 최하위에 처졌다.
지난 25일 삼성화재전에서 올 시즌 1호 트리플크라운(한 경기 후위 공격·블로킹·서브 득점 각각 3점 이상)을 달성했던 레오는 이날 21점으로 승리에 앞장섰다.
2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에는 서브 득점이 하나 모자랐다.
한국전력은 베논이 24점으로 분전했다.
현대캐피탈은 레오가 1세트 혼자 8점을 책임지며 25-22 승리에 앞장섰다.
주전급 선수를 빼 2세트를 내준 현대캐피탈은 3세트 다시 주도권을 가져오며 25-19로 승리했다.
18-18로 맞선 상황에서 신호진의 공격과 레오의 블로킹으로 승기를 잡았다.
4세트는 듀스 접전 끝에 현대캐피탈이 웃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25-25 듀스 상황에서 한국전력 베논의 공격 범실로 현대캐피탈이 매치 포인트를 잡았다.
이어 최민호의 서브가 적중하며 27-25로 4세트를 끝냈다.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여자부 경기에선 GS칼텍스가 풀세트 접전 끝에 흥국생명에 세트 점수 3-2(25-15 26-28 23-25 25-19 15-13)로 이겼다.
GS칼텍스는 2승 1패가 됐고, 흥국생명은 3연패(1승) 늪에 빠졌다.
GS칼텍스는 실바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40점을 폭발했다.
레이나는 22점, 유서연은 12점으로 힘을 보탰다.
흥국생명은 레베카가 29점, 정윤주가 15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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