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파견 나간 경남 경찰관 5명이 숙소에서 음주 물의를 일으킨 사실이 드러났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경남경찰청은 APEC 정상회의 경호·경비 지원차 최근 파견됐던 창원서부경찰서 소속 경찰관 5명을 전날 복귀시켰다.
파견 경찰관들은 지난 27일 파견 근무지 숙소에서 술을 마시고 바닥에 구토를 하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날 이 사실을 알게 된 숙소 관계자는 곧바로 경북경찰청에 민원을 넣었고, 민원 내용을 전달 받은 경남경찰청은 같은 날 이들을 모두 복귀 조처했다.
이들은 근무를 마친 후 휴게 시간에 술을 마신 것으로 파악됐다.
경남경찰청은 물의를 빚은 경찰관 5명에 대한 감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경남 경찰관들은 이전에도 근무 태만으로 잇따라 논란이 된 바 있다.
지난달 3일에는 창원서부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오토바이 절도 피의자로부터 압수한 오토바이를 잠금장치 없이 보관해오다 이를 두 번이나 도난 당한 일이 있었다.
게다가 도난 당한 사실을 2주 넘게 모르고 있었단 사실이 적발돼, 현재 이들의 징계 여부를 가리기 위한 감찰이 진행되고 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