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만에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경기가 열린 대전이 후끈 달아올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KS 3차전 입장권 1만6750장이 모두 판매됐다고 밝혔다.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에 직행한 한화는 PO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누르고 KS에 올랐다.
한화가 KS에 진출한 건 2006년 이후 19년 만이다. 앞서 KS 1, 2차전을 잠실구장에서 치렀던 한화는 이날 안방에서 3차전을 펼쳤다.
초겨울 추위에도 19년 만에 대전에서 열린 한화의 KS 경기를 보기 위해 야구장에 구름 관중이 몰려들었다. 올해 개장한 신구장인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KS 경기가 벌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KS 1차전에서 2-8, 2차전에서 5-13으로 패했던 한화는 3차전에서 '특급 에이스' 코디 폰세를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KS 전적 2승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한 LG는 좌완 손주영을 앞세워 3차전까지 잡겠다는 각오다.
포스트시즌은 2023년 LG와 KT 위즈의 KS 1차전부터 35경기 연속 매진을 작성하며 연속 경기 매진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올해 포스트시즌은 NC 다이노스와 삼성의 와일드카드 결정 1~2차전, SSG 랜더스와 삼성의 준플레이오프 1~4차전, 한화와 삼성의 PO 1~5차전, KS 1~3차전까지 14경기 모두 만원 관중이 들었다.
KS만 놓고 보면 2022년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KS 1차전부터 19경기 연속 매진이다.
올해 포스트시즌 누적 관중은 30만1580명을 기록했다.
한편 대전 한화생명볼파크를 방문하지 못한 LG 팬들은 이날 잠실구장에 모여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LG 구단에 따르면 잠실구장에 개방한 1만6500석(프리미엄석·외야석 제외)이 오후 7시10분께 매진됐다.
LG 팬들은 전광판 중계를 보며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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