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손주영, 5이닝 1실점...생애 첫 KS 등판서 폰세에 안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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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손주영, 5이닝 1실점...생애 첫 KS 등판서 폰세에 안밀렸다

이데일리 2025-10-29 20:50: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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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트윈스의 좌완 선발 손주영이 생애 첫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선발 등판에서, 그것도 리그 최고 투수 코디 폰세와 맞대결에서 인상적인 호투를 펼쳤다.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5회말 수비를 마친 LG 손주영이 더그아웃에서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손주영은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KS 3차전 한화이글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을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을 막았다. 투구수는 76개였다.

손주영은 중압감이 큰 경기에서도 씩씩하게 투구를 이어갔다. 1회말 2사 후 문현빈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노시환을 3루수 땅볼로 막아내고 산뜻하게 첫 이닝을 시작했다.

2회말은 연속 안타를 허용, 1사 1, 2루 위기가 찾아왔다. 여기에 최재훈의 좌전 안타와 좌익수 김현수의 포구 실책이 겹치면서 첫 실점을 내줬다.

순간적으로 손주영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스쳤다. 하지만 곧바로 다음 타자에 집중했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이도윤을 내야 뜬공으로 유도했다. 유격수 오지환이 고의 낙구 후 병살플레이로 연결해 이닝을 끝냈다. 인필드 플라이가 선언되지 않은 것을 눈치 챈 재치있는 플레이였다. 김경문 한화 감독이 더그아웃에서 뛰쳐나와 항의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큰 위기를 넘긴 손주영은 3회와 4회 전혀 다른 투수가 됐다. 특히 4회말은 노시환, 채은성, 이진영 등 한화 중심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5회말 손주영은 선두 타자 하주석에게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이번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최재훈과 이도윤을 범타처리한 뒤 2사 2루에서 손아섭을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잡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5회가 끝난 뒤 2-1로 앞선 6회말부터 구원투수 김진성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손주영은 지난 시즌에도 빅게임 투수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준플레이오프에서 7⅓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친 바 있다. 물론 플레이오프에선 2패 평균자책점 6.00의 쓰라린 경험을 했지만 이는 이번 KS 호투의 좋은 밑거름이 됐다.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5회말 LG 선발투수 손주영이 역투하고 있다. 손주영은 5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사진=연합뉴스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손주영은 환하게 웃으며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이날 역투를 통해 진정한 에이스로 성장하고 있음을 확실히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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