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 대통령 '韓 핵잠수함 추진' 필요성 공감…후속 협의키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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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 대통령 '韓 핵잠수함 추진' 필요성 공감…후속 협의키로(종합)

모두서치 2025-10-29 20:47: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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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이재명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국이 핵 추진 잠수함을 필요로 하는데 공감을 표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한미 정상회담 결과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핵잠수함 건조 등 여건 변화에 따라 한국이 핵 추진 잠수함 능력을 필요로 한다는 데 공감을 표하면서 후속 협의를 해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위 실장은 "동맹 현대화를 위한 여러 전략적 현안에 대해 미국 측의 적극적인 협조 의사를 확인한 것이 핵심 성과"라며 "이 대통령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역내 안보 환경 대응을 위해 국방비 증대와 핵 추진 재래식 잠수함 도입 문제를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핵 추진 잠수함의 연료를 우리가 공급받을 수 있도록 결단해달라"며 "북한이나 중국 쪽 잠수함 추적 활동에 제한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위 실장은 이날 이 대통령의 요청이 중국을 견제하는 차원인지 묻는 질문에 "잠수함은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스텔스 전력이기 때문에 탐지가 어렵다"며 "누구의 잠수함이든 잘 탐지할 필요가 있다는 측면에서 하신 말씀"이라고 설명했다.

핵 추진 잠수함 연료 공급 허용을 위해 미국과 별도 협정을 체결해야 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기존 원자력 협정을 손봐야 한다"며 "핵 연료는 보통 군사적 목적으로 쓰이는데, 기존 협정은 군사적 목적으로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양국은 국가안보회의(NSC) 산하에 조선 협력 협의체를 출범시키기로 합의했다.

위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선박과 잠수함 건조 능력을 포함한 한국의 제조업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며 "미국의 방위 역량 강화에 있어 한국과의 방산 협력이 중요하다며 기대감을 표했다"고 했다. 양국은 빠른 시일 내 조선 협력의 가시적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제조업 부흥을 위한 한국의 투자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평화적 목적의 우라늄 농축 핵연료 재처리를 위한 관심도 당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원자력 등 핵심 전략산업 분야에서 한미 간 더 큰 협력 기회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반도 평화 문제를 두고는 지난 8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합의한 '피스메이커' 역할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비핵화 추진 의지를 설명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핵 개발로 한반도 동북아 안보 상황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고 위 실장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북핵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한미동맹이 억지력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며 "김정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김 위원장이 원한다면 언제든지 다시 한반도 평화 안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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