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리버풀이 김민재를 예의주시 중이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전하는 ‘바바리안 풋볼’은 29일(한국시간) “김민재는 이미 첼시, 토트넘 홋스퍼, 인터 밀란, AC 밀란, 유벤투스 등 여러 팀과 연결된 바 있다. 나아가 리버풀 역시 영입 의사를 보이며 상황을 면밀히 관찰 중이다. 다만, 떠난다면 내년 1월 이적이 아닌 여름 이적이 유력하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김민재 거취에 대해 여러 얘기가 오가고 있다. 다요 우파메카노, 조나단 타에 밀려 뮌헨에서는 3순위 센터백으로 분류됐기 때문. 이에 따라 예년과 달리 출전 기회가 부족한 상황이다. 내년 월드컵을 위해 정기적 실전 경기가 필요한 김민재가 이적할 수 있다는 예측이 쏟아졌다.
그중 프리미어리그 이적설도 불거졌다. 수비 보강이 필요한 첼시와 토트넘이 주시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거기에 리버풀도 참전한다는 소식이다. 리버풀 소식을 다루는 ‘엠파이어 오브 콥’은 28일 “리버풀은 이브라히마 코나테의 계약 문제와 더불어 최근 수비 불안정이 반복되면서, 센터백 보강이 우선순위가 됐다. 대체 후보로 마크 게히, 니코 슐로터벡에 이어 김민재도 주시 중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민재는 뮌헨에서 출전이 제한적이지만, 챔피언스리그 경험도 풍부하고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이 가능한 선수다. 신체적으로도 체격이 좋아 세트피스 수비에 큰 장점이 있다. 여기에 김민재는 지난 1년 동안 유럽 5대 리그 센터백 중 패스 성공률 상위 6%, 경기당 전진 패스 상위 8%를 기록하며 빌드업과 공격 전개 능력도 뛰어나다”며 고평가했다.
김민재 내년 리버풀 이적은 좋은 선택으로 보인다. 현재 30대 중반이 가까운 버질 반 다이크의 대체자 혹은 파트너로 뛸 수 있다. 리버풀은 코나테 이적을 대비하는 동시에 십자인대 부상으로 이탈한 조반니 레오니를 대신해 김민재로 센터백을 구성할 계획이다.
뮌헨에세 입지가 좁아진 김민재. 그러나 프리미어리그 ‘디펜딩 챔피언’이 관심을 가진 것만으로도 김민재의 위상을 알 수 있다. 김민재는 앞서 튀르키예, 이탈리아, 독일 등 매번 새로운 도전을 택했고, 훌륭한 결과를 만들어냈다. 프리미어리그 입성은 또다른 도전이 될 수 있다. 다음 시즌 김민재의 행선지가 잉글랜드가 될지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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